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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리뷰]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_ 서남권 녹색혁명 도심을 재창조하다
Author
한림건축그룹
Date
2020-06-23 18:05
Views
2741
[서남권 녹색혁명, 마곡지구]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도심을 재창조하는 대규모의 계획된 ‘마곡 도시개발사업’은 강서구 마곡 가양동 일원에 지역균형 발전과 서울의 경쟁력 회복, 세계도시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하에 구상됐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가 마곡지구(366만6644㎡·약 100만평)로 지정됐고, 2020년 12월 31일까지 지식산업 그린시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첨단기술과 산업이 융합하는 복합첨단지식산업 혁신기지로 인구 3만 여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를 기획한다는 ‘마곡 도시개발사업’ 정책을 2008년 12월에 발표했다. 또한 산업단지와 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차원을 넘어 마곡지구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조성할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서울시 마곡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2017년 5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살펴보면 마곡지구를 2031년까지 서남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자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마곡지구 조성사업은 주거·국제업무요지인 1공구와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2공구, 수변시설인 워터프론트로 나뉘어 진행해왔다. 이러한 공사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심개발사업을 위해 마곡지구내 모든 건축물은 ‘서울시 친환경건축기준’에 따라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건축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LED조명 전용 특구로 조성해 가로등과 신호등 그리고 실내조명 등 모든 조명을 LED로 설치 의무화했다. 실제로 2015년 강서구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총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였던 마곡지구가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강서구의 노력에 힘입어 서울의 실리콘밸리를 기대하는 마곡밸리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마곡2지구(190만3477㎡)는 산업·업무단지로 할당했고, 1지구와 3지구는 각각 주거단지와 공원복합단지로 지정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참고해 계획을 세웠다.(출처: 조선DB, 마곡산업단지 주요기업 유치)
(출처:조선비즈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1/2020052103585.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LG, 롯데, 이랜드, S-Oil, 넥센, 코오롱, 대웅제약 등 다양한 기업들이 ‘마곡시대’를 선언하며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오는 2022년까지 모두 150여개 기업이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기업들의 등장은 인구 유입과 주거지, 상업지구의 발달을 불러왔고, 산업단지인 마곡밸리(M밸리)가 조성되면서 이 일대가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조선비즈 허진윤기자, [2020 여기, 타임캡슐에 담다] ④공항 옆 논밭 마곡의 환골탈태···한국 R&D의 심장이 됐다. 2020.05.22)
1. 마곡밸리 중심 한림건축그룹 친환경건축, Wellton 메디컬콤플렉스 우뚝서다
2016년 한림건축그룹은 설계제안 공모를 통해 마곡지구 C2-3블럭 업무시설 신축공사 설계디자인을 담당했고 시공은 CJ건설이 맡았다. 대지면적 2,316.00㎡, 건축면적 1,333.96㎡ 그리고 연면적 23,012.05㎡, 지하5층 지상 12층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의 용도로 마곡밸리 중심지에 ‘Wellton 메디컬콤플렉스’가 들어서는 것이다. 메디콤플렉스는 지하철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150M)과 마곡지구 근린공원(300M) 주변에 위치했다. 그리고 북쪽으로 방화대교와 연결되어 있으며, 여의도권과 용산역까지 약 10KM 이격으로 서남권 마곡밸리에 우뚝 설 예정이다.
(마곡지구 C2-3블럭 업무시설 획지조성 결정도)
(마곡지구 C2-3블럭 업무시설 웰튼 메디콤플렉스 조감도 / 이미지제공©한림건축그룹)
마곡지구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도시에 정책적으로 녹색친환경, 즉 그린시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서울시는 2016년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개정 공고했다. 개정목적은 “패시브적인 건축물의 기본성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건축물의 에너지로 최소화하고 유사 기준 중복 평가를 해소하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며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로드맵 제시, 건축물 에너지소비 총량 평가 제출 대상 확대 등으로 신기후변화 대응체제에 맞도록 기준을 개정 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공고 제2016-231호, 서울특별시 녹색건축 설계 기준)2017년 5월 서울주택도시공사도 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마련하여 서울시와 공동으로 마곡지구 그린시티를 위한 지침 적용의 기본원칙을 마련했다.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 제8장 환경친화적 건축물에 관한 사항의 제 32조 기본원칙]
① 수자원확보와 지역 내 물순환시스템 활용 등을 위하여 우수, 집수, 저류기법 이용을 권장
②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로 건설을 위한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③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자급자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생에너지를 적극 이용
④ 건축물의 옥상, 벽면, 테라스 등은 가능한 한 녹화를 권장
⑤ 대기의 순환을 이용하여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람길 활용
⑥ 대기오염방지와 쾌적한 통행을 위해 대중교통과 자전거도로 등의 녹색교통을 활성화
⑦ 「생태면적률 지침(환경부)』 및 「환경영향평가서』를 참조
2. 웰튼 메디콤플렉스 설계 디자인
마곡지구 C2-3블럭 업무시설, 웰튼 메디콤플렉스는 내년 하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림건축의 김경용 전무와 황용철 수석 그리고 김용호 선임의 협업으로 진행된 웰튼 메디콤플렉스 설계 디자인은 매우 까다롭게 진행되었다. 이유는 서울시 ‘녹색건축 설계기준’ 그리고 서울주택공사가의 ‘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준하여 심의에서부터 인·허가 및 디테일한 설계 디자인은 물론이고 준공 후 마곡지구가 그린시티로 완성되는 2031년 주변 환경과의 조화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경용 전무는 “에너지효율을 효과적으로 운영·관리하는 것에 설계 디자인 주안점을 두었다. 그리고 마곡지구가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주변 경관과의 조화도 고려했다”고 말한다.(마곡지구 C2-3블럭 업무시설, 디자인 컨셉 / 이미지제공©한림건축그룹 )
(마곡지구 C2-3블럭 업무시설, 웰튼 메디콤플렉스 친환경 계획 / 이미지제공©한림건축그룹)
마곡지구 C2-3블럭의 조경 면적 또한 서울시 건축조례 제 24조(대지 안의 조경) 가항 연면적 2,000㎡ 이상인 건축물은 대지면적의 15% 이상을 준수해야하는 지침에 따라 16.94%로 쾌적한 조경 면적을 확보했다. 생태면적율도 당초 심의 통과 시 20.11%에서 현재는 25% 상향 조정하여 서울시 녹색건축 설계 인증에 부합되는 친환경건축이다.(마곡지구 C2-3블럭 업무시설 조경구적도(지상층, 옥상층) / 이미지제공©한림건축그룹 )
‘마곡 도시개발시업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따른 도시색채 및 재료의 기본원칙은 “마곡구역의 다양한 도시 기능이 표출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색채경관을 형성하고, 신도시와 구도시의 맥락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일관성 있는 상징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김용호 선임은 마곡지구 B구역(업무지역, 상업지역, 산업단지) 색체 지침에 의해 “A구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향했고, A구역과 통일감 있는 색채를 연구했다. 주조색으로 G80Y-Y70R, R70B-B10G, N으로 White Gray, Warm Gray, Cool Gray, Yellowish Gray, Bluish Gray 계열로 제한하여 검정색도 30이하, 유채색 10이하의 명도와 채도에 유의하여 건축의 규모에 다라 조절했다”고 한다.(마곡지구 C2-3블럭 업무시설 남측면도 / 이미지제공©한림건축그룹)
(마곡지구 C2-3블럭 업무시설 동측면도 / 이미지제공©한림건축그룹)
글 : 한림건축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