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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록] 베트남의 부동산 (26) _ 코로나19에도 주택/토지가 계속 상승
롯데, 숙원사업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재개...총사업비 8억7180만달러
- 호치민시, 투자인증서 발급...위법논란 곡절 겪으며 사업추진 8년만에
- 투티엠신도시내 부지 2만2500평 규모…1단계 주거·금융·상업 복합단지 건설
롯데그룹의 에코스마트시티 가상도(사진 위)와 호치민시 투티엠지구.
호치민시가 투자계획 승인에 따라 롯데그룹은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인터넷 캡쳐)
전북도, 호치민시와 스타트업·첨단농업·문화관광 협력키로
전라북도와 호치민시가 스타트업 및 첨단농업, 문화관광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응웬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지난 주말 온라인 회의를 갖고 양측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서 송 지사는 “첨단농업 및 식품가공, 생명공학 분야 도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업확장을 위해 베트남에 대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호치민시와 스타트업 외 첨단농업 및 식품가공, 문화관광에 있어 전반적인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퐁 위원장은 인구 1100만명의 경제도시 호치민시의 지난해 1.39%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과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소개하며 “한국 지방정부와 최대 협력 도시인 호치민시는 전북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며 더 발전적인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퐁 위원장은, 호치민시 스타트업의 한국진출 지원과 전북의 강점산업인 첨단농업 분야에서 스마트팜 교류를 제안했다.
이날 양측은 스타트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호치민시 3군에 문을 연 ‘코레투비엣(KORETOVIET)센터’를 예로 들며 양 시도의 첫번째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코레투비엣센터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파트너기업 효성그룹의 지원으로 호치민시 3군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aigon innovation Hub)에 사무실을 마련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코레투비엣센터에는 지금까지 호치민에 진출한 전북도내 약 70개 스타트업들의 제품 홍보, 바이어 투자라운지, 화상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호치민시 농업부문은 시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하나 전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해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베트남, 중저가아파트 공급 실종…개발업체들, 수익성 좋은 고급아파트만 건설
-분양가 8만6700달러 이하…하노이·호치민시, 작년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한곳도 없어
지난해 베트남 주택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하반기 판매량은 7만4500호로 전년동기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시장에서 중저가아파트도 실종됐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베트남에서 수요가 많은 분양가 20억동(8만6700달러) 이하의 중저가아파트의 공급이 거의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장조사업체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중저가부문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한곳도 없었다. 그러나, 고급아파트는 공급 물량도 늘었고 가격도 상승했다. 특히 입지가 좋은 일부 대규모 단지 분양가는 ㎡당 3억동(1만2980달러)으로 전년보다 두배나 폭등했다.
중저가아파트 실종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중저가아파트보다 수익성이 좋은 고급아파트에만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발업체들과 은행들이 수요가 더 절실한 중저가아파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주택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하반기 판매량은 7만4500호로 전년동기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베트남리포트는 올해 주택시장 상황이 개선되려면 인허가 관련 법률 문제 해결, 코로나19 통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 등이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코로나19에도 베트남 주택·토지가격 계속 상승…가격부풀리기도 성행
- 건설부 실태조사 보고서 공개…올들어 10% 오른 곳도 있어
- 당국, 대형 개발업체와 중개업체 위법행위 관리감독 강화
베트남 건설부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연초부터 주택 및 토지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사진=kyguinhadat.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건설부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연초부터 주택 및 토지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실태조사를 벌였다. 건설부는 이 조사에서 가격 급등의 정확한 이유와 부동산업체들의 가격 부풀리기 등 위법 여부를 파악해 보고서를 작성해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부동산가격 급등세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 땅값은 10% 이상 상승한 곳도 있었다.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부동산 세수는 전체 세수의 4.42%를 차지했다.
실제 부동산가격 상승의 이유는 수급 불균형 외에 건설자재와 연료비 상승도 있었지만 중개인들이나 부동산업체들의 가격 부풀리기도 성행하고 있었다. 지방정부가 개발업체에 부풀린 가격으로 토지를 분양하는 사례도 있었다. 정부는 토지가 및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저소득자용 사회주택 건설을 확대하고 있으나 수요를 따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또한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점검을 벌이고 있다.
건설부는 최근 주택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주택법 및 사회주택 개발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지방정부에 부동산개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위법사항을 철저히 단속할 것을 요청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하노이시, 도심 4개군 고층건물 제한…2030년까지 인구 21만명 분산 목표
- 도심개발기본계획 발표…구시가지 층고 4층까지, 공공기관 이전, 도심인구 88만명→67만명 등
하노이시 도심개발기본계획에 따라 구시가지 지역 건물층수는 4층으로 제한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노이시가 도심 4개군 인구 21만명 감축을 주요 골자로 한 ‘도심개발기본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은 호안끼엠군(Hoan Kiem), 바딘군(Ba Dinh), 동다군(Dong Da), 하이바쯩군(Hai Ba Trung) 등 도심 4개군 총 2700ha(816만평) 구역의 개발시 일부 구역 건물층수 제한 및 인구의 외곽 분산을 목표로 한다. 하노이시 기획건축국에 따르면, 기본계획을 통해 도심 인프라 확충 및 균형개발을 목표로 현재 과밀화된 도심 4개군을 새롭게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4개군 인구 88만명은 2030년까지 67만명으로 줄이고 일부 행정기관 및 대학, 병원 등 공공기관도 외곽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심지에 고층건물 신축은 허용되지 않고 일부 지역의 건물층수도 제한된다.
구체적으로 도심 4개군 건물층수는 ▲구시가지 지역 3~4층, 최대 16m ▲주거 및 상업지역 5~6층 최대 22m ▲일부 개발제한구역 고층 숙박시설 신축 불허 및 최대 7층(25m) 등이다. 기획건축국은 이 기본계획에 홍강(Hong River) 및 두옹강(Duong River) 개발을 포함한 세부계획을 6월까지 완료해 정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다낭시, 선짜군 일대 금융중심지구로 개발…정부 승인-보반끼엣길 개발축 따라 무역센터, 금융센터, 비관세구역 조성
다낭시가 선짜군 보반끼엣길 개발축을 따라 금융중심지구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최근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정부가 다낭시 선짜군(Son Tra) 일대를 금융중심지구로 개발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22일 다낭시 기획투자국에 따르면, 금융중심지구는 다낭국제공항과 미케해안(My Khe)을 연결하는 선짜군 보반끼엣길(Vo Van Kiet)을 개발축으로 조성된다. 보반끼엣길은 용다리에서 보응웬잡((Vo Nguyen Giap)거리까지 구간이다.다낭시가 이곳을 금융중심지구 개발로 방향을 튼 것은 2030년까지 국내 금융의 중심지로 성장하려는 시의 정책방향에 부응하는 것인 동시에 이곳에 투자하려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정부의 승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정부가 승인한 ‘2045년 목표, 2030년 다낭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다낭시는 중앙정부 직속(직할시) 1급도시이자 경제, 관광, 산업, 무역, 서비스, 금융도시로 개발하며, 이를 위해 국제적 수준의 무역센터, 금융센터, 도심내 비관세구역을 건설해 국가의 중심적 경제도시이자 동남아 주요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호치민시, 규제 지연 57개 프로젝트 재검토…기업환경 개선 가속화
- 검토대상 92개 프로젝트중 35개 법률요건 충족…실무그룹, 지난 3년간 110개 사업 규제병목 제거
응웬 탄 퐁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이 직접 이끌고 있는 기업환경개선 실무그룹은 지난 3년간 110개 프로젝트에서 병목현상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호치민시투자무역진흥센터)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호치민시는 규제로 지연되고 있는 57개 프로젝트의 재검토에 착수, 기업환경 개선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최근 호치민시투자무역진흥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투자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현재 규제로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합법적인 틀안에서 조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해 중앙정부의 지침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치민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던 관내 92개 프로젝트 검토 결과 35개는 법률요건을 충족했으며, 나머지 57개가 재검토 대상으로 남아 있다. 최근 시는 코로나19 통제 및 경제성장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환경개선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퐁 위원장이 직접 이끌고 있는 기업환경개선 실무그룹은 지난 3년간 32차례 회의를 통해 총 110개 프로젝트의 규제병목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기업환경 개선 및 도시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설정했다.
이들 과제는 ▲투자법에 따른 적격 투자자 선정을 위한 정책 및 행정개혁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우선 입찰규정 마련 ▲실거래가 반영 토지이용계획 공표 및 온라인 토지거래 규정 마련 ▲디지털전환 및 전자상거래 확대 ▲폐기물처리 등에 PPP(민관합작)사업 확대 및 온라인 입찰 촉진 ▲2025년까지의 공공투자계획 승인 ▲건설 허가기간 단축 ▲도시기본계획 공표 및 투득시 기본계획 마련 ▲IT•자동화•인공지능(AI)•기업거버넌스•금융•의료•관광•도시관리 등 분야 인적자원 개발 확대 및 지원 ▲금융접근성 개선 ▲코로나19 피해 기업 및 개인 지원 확대 등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베트남 은행들, 저금리 추세 지속
- 지난 15년중 가장 낮은 수준…이달초 일부 은행 깜짝 인상했으나 대부분은 유지 또는 소폭 인하
- 전문가들, 현 수준 유지하다가 하반기부터 소폭 상승 전망…실질금리 기대로 낮출 여력 적어
수년째 이어져온 베트남 시중은행들의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현재 금리는 지난 15년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nhandan.com.vn)
수년째 이어져온 베트남 시중은행들의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현재 금리는 지난 15년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업계에서 풍부한 유동성에 은행간 금리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자 이달초 일부 은행들은 깜짝 금리를 올린 곳도 있다.
테크콤은행(Techcombank)는 이달 1일부터 정기예금 이자율을 0.5~0.6%p 인상했다. 이에 따라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4.4~4.7%, 1년짜리는 5.1~5.4%로 올랐다. VP은행도 2~3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0.1%p 인상했다.
그러나, 두 은행을 제외하고 나머지 은행들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일부는 인하했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아그리은행(Agribank), 베트남우정연합은행(LienVietPostBank), 세아은행(SeABank), TP은행 등은 금리 변동이 없었다. 박아은행(BacABank)은 1~5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0.2%p 인하해 3.6%로 조정했고, 6~12개월 정기예금은 0.3%p 인하했다. 사이공은행(SCB)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6.8%로 0.5%p 인하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예금 유치를 위해 인플레이션을 차감한 실질금리 혜택을 줘야 하기 때문에 금리를 낮출 여력이 적다. 그러나, 올초부터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더 회복되면 신용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KB증권베트남은 “은행간 금리와 국채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예금금리도 지난 15년중 최저 수준”이라며 “금리는 상반기 바닥을 쳤다가 하반기부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금융통화 자문위원 보 찌 탄(Vo Tri Thanh) 중앙경제연구소(CIEM) 부소장은 “경기회복이 신용수요를 끌어올릴 것이기 때문에 금리를 더 낮추기는 힘들다”며 “통화정책이 너무 빡빡하면 경기회복을 방해할 수 있고 너무 느슨하면 재정건성성과 물가를 위협하기 때문에 올해 통화정책 관리는 매우 유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의 저금리 추세로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옮겨감에 따라 금융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금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며 금리를 더 낮추면 버블 붕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코로나19 무풍지대, 베트남의 명품열기
- 포르쉐·롤스로이스·오데마피게 등…소비욕구 높은 젊은층 많아 성장 빠른 시장 주목
- 1000만~3000만달러 고액자산가, 작년 1만9491명→2025년 2만5812명 전망
- 올해 명품시장 규모 11억4000만달러…2025년까지 연평균 7.17% 성장 전망
독일의 명차 포르쉐는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최근 하노이에 스튜디오를 열며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사진=Porsch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서민경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명품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며 소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에 글로벌 명품브랜드들은 젊은 인구층을 바탕으로 명품 수요가 높은 베트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독일의 명차 포르쉐는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최근 하노이에 스튜디오를 공식 오픈했다. 이 스튜디오는 동남아에서는 두번째다.
아서 윌만(Arthur Willmann) 포르쉐 아태지역 디렉터매니저는 “베트남은 우리가 가장 눈여겨 보는 성장시장의 하나로 특히 하노이는 젊은 인구층이 명품 소비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매력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며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명품 자동차 롤스로이스는 공식딜러와 계약이 종료된 후 2개월만인 작년 12월 새 딜러와 계약하며 베트남 사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폴 해리스(Paul Harris)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본부장은 “베트남은 우리의 전략 시장중 가장 젊은 연령대를 갖고 있다”며 사업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9년 10월 호치민에 1호점을 연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Audemars Piguet)는 지난해 9월 새 브랜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현재 매장에 전시된 140년 전통의 오데마피게 시계는 45억동(19만4400달러) 가격대의 고가임에도 판매는 꾸준하다.
이탈리아 명품 액세서리 브랜드 불가리(Bvlgari)는 지난달 호치민시 1군에 매장을 다시 열며 베트남시장에 돌아왔다. 불가리도 젊은층 수요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롤렉스를 비롯해 60여개 명품 브랜드를 유통하는 DAFC(Duy Anh Fashion & Cosmetics)의 띠엔 응웬(Tien Nguyen) 명품사업부장은 “작년에도 중산층과 부유층 고객의 수요가 여전히 강했다”며 “베트남은 지난해 동남아 국가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명품브랜드의 진입이나 사업확장에 최적지"라고 밝혔다. DAFC의 지난해 매출은 35% 증가했다.
이처럼 명품시장은, 코로나19 충격이나 경기불황기에도 굳건하거나 오히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산층이나 부유층들은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명품 소비를 통해 대리만족하거나, 소득이 오히려 더 늘어난 이들이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를 한꺼번에 분출하는 이른바 ‘펜트업소비(Pent-up 보복소비)’를 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국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슈퍼리치(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는 390명으로 전년보다 15명 줄었으나, 순자산 1000만~3000만달러의 고액자산가는 지난해 1만9491명에서 2025년 2만5812명으로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독일 통계회사 스태티스타(Statista)는 베트남 명품시장 규모가 올해 11억4000만달러에 이르고, 2025년까지 연평균 7.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글 발췌 및 작성 : 한림건축그룹 공간콘텐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