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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림인
[나한림인] 한림건축그룹 공채 4기를 만나다
작성자
한림건축그룹
작성일
2020-06-03 18:16
조회
2450
나한림인 !
공채4기와 맥주 미팅을 가졌습니다.(2020.05.28)지난 5기와 달리 구체적인 사안을 가지고 그들, 밀레니얼 세대의 진심이 사뭇 궁금했습니다. 그날의 분위기를 대화체 형식으로 엮어보면,
[ 자기계발의 첫째가 독서 ]
(코르나 사태에 직명한 현재와 미래를 분석한 책 '언컨텍트')
우선 왜 책읽기를 어젠다로 삼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책읽기, 즉 독서를 한다는 것은 다른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써놓은 지식 혹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우리가 비대면을 통해 작가와 소통하는 것이다. 책을 다 읽은 후 책을 덮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읽은 내용을 기억해야죠. 이 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억을 하려는 뇌 운동이 활발히 일어난다는 거죠. 이 뇌 운동이 잘 정리됐으면 이해가 빠르며, 판단을 빨리 할 수 있다는 논리죠. 기억한 내용을 잘 기억 못하면 다시한번 반복해서 보면 되는 것이고......자 그럼 다시 여러분이 읽은 책을 누군가에게 설명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요약 정리가 잘 되었다면 상배방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죠. 그렇지 못하면 본인도 힘들어 합니다.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을 못하면 말이죠. 그래서 독서를 하고 기억하고 상대방 설득까지 일련의 반복된 과정들이 여러분의 판단력과 이해력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습관을 반복하다보면 직장 생활에도 도움이 되죠. 상사에게 지시를 받았을 때는 업무 요점을 정획히 파악하며 빠르게 진행, 부하에게 지시를 했을때는 정확히 내용을 전달을......!
그뿐인가? 여러분의 자기계발에 절대적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미래이기때문이죠!
나 : 여러분에게 자기계발을 위해 독서 모임 혹은 독후감 공유 등 뭔가 책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어요. 여러분과 협의 혹은 논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지시, 강요를 원치 않아요.
4 :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해요.
나 : 사회적 이슈 또는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책을 읽고자 합니다. 나한림인 혹은 여러분 스스로 책 한 권 선정해서 한 사람이 책을 읽고 전체 혹은 주제별 내용 정리를 합니다. 그 다음 여러분에게 공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책을 다음번 리더(reader)에게 넘겨주면 요약본을 기초로 2주 동안 그 책을 독파합니다. 이건 나한림인 생각입이다. 여러분과 논의하고 싶네요..
4기 : 그럼 2주간 다 읽은 후 다음 리더에게 내가 새로이 구입한 책을 읽고, 정리한 메모와 책을 넘겨주면 된다는 이야기죠.
나 : 네, 맞아요. 일종의 릴레이식이죠. 회사 차원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가 하는 거예요. 자기계발이니 본인들 스스로...... 그래서, 모두 발언했듯이, 강요나 지시가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가~~~!
나한림인도 여러분과 똑같이 합니다.
4 : 책 읽는 거 좋아합니다. 하고 싶네요.나 : 다른 분들 의견도 개진 부탁드려요.
4기 :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아요. 업무에 크게 방해 받지 않은 시간 정도면 될 것 같고요.
4기 : 재미있을 것 같아요~~~.
4기 : 다들 원하는 것 같은데요.
4기 :누가 제일먼저 할까요?
나 : 역시 본인들 스스로 좋아하는 것에 매우 적극적이군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인것 같아요. 자신들이 좋아는 것엔 거침 없이~~~! 그럼 바로 옆자리 순으로 결정을 할까요?
4기 : 좋아요~~~
나 : 그럼 다음 주에 구체적 내용 단톡에 공유하지요.
4 : 지난번 단톡에 올려주신 바바라 크루거 전시(Babara Kruger) 전시가 아모레 퍼스픽 갤러리에서 한 것 같은데!
나 : 맞아요. 미국을 대표하는 포스트 모더님즘 작가이고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입니다.
( 바바라 크루거 설치 전시, 2010 / http://markmaginley.blogspot.com/2010/08/week-six-barbara-kruger.html )
( I shop therefore I am, 1987 )
나 :또 다른 전시 하나, 단톡에 올린 르네 마그리뜨(Rene Magritte) 전시가 인사동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이번 전시 정말 좋은 기회죠. 벨기에가 낳은 세계 최고의 초현실주의 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 꼭 보길 바랍니다. 꿈과 상상을 모티브로 작품을 창조하는 작가죠!![독백 : 개인적으로 매우 사랑하는 작가이고, 내 작품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작가이다. 그래서 더 권휴하고픈 마음이~~~]
(르네 마그리뜨 전시 포스터)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 인사이드 마그리트 /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전시회 - INSIDE MAGRITTE (인사 센트럴 뮤지엄))
( 전시장 내부 디스 플레이, 연인, 1928)
( 이미지의 배반_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1929 )
( '이미지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담론을 부추킨 르네 마그리뜨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 )
( 빛의 제국, 1954 )
( Golconde, 1953 )
나 : 자, 그럼 오늘 미팅은 여기까지 하죠. 변화는 누군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해야 합니다. 자기계발 누가 해 줍니까. 스스로 해야합니다. 차후 회사와 협의한 후 안건에 대해 공유할께요.4기 : 기대를 해 봅니다.
[독백 : 미팅을 마치고 귀가 길에 직장내에서 흔히 말하는 '꼰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왜 젊은 세대들이 기성 세대를의 지시나 강요를 받으면 상사를 그리 부를까? 이건 분명 소통의 부족이다. 영화 '인턴사원'을 보면 쇼핑몰 운영하는ceo 줄스(본명: 앤 해서웨이)는 완벽을 꿈꾸는 젊은 여성 이다. 줄스는 회사 인턴 사원으로 채용된 노인의 벤(로버트 드니로)을 자신의 인턴으로 채용하며 얽힌 스토리이다. 결론은 수십 년간 직장생활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은 줄스를 곁에서 지켜보며 그녀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매끄럽게 일을 처리해준다. 정말이지, 훈훈한 영화다. 나 역시 오늘 미팅을 마치며 벤처럼 그리하고 싶었는데 의사 소통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다. 역으로 밀레니얼 직원도 직원 상사를 단순히 꼰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풍부하며 여러분의 어려움 그리고 문제점을 도와줄거라는 직장 상사로 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의사 소통에 문제점이 없을 듯하다. 상사 역시 무조건 따르라며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자식이나 조카에게 하듯 부하 직원을 대하면 이야기는 달라 질 수 있다. ]
"나는 우리들이 이룬 것만큼, 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습니다" _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
글: 한림공간콘텐츠연구소장